MY PEOPLE 12
아이웨어브랜드 대표 | 이가영
“도시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지만, 너른집에서는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조차 자유로웠어요.”"


한눈에 보는 My People의 이야기
아이웨어 브랜드 ‘진저아이웨어’를 이끄는 디렉터 이가영은, 자신이 만든 브랜드처럼 균형 잡힌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일과 육아, 디자인과 쉼 사이에서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밸런스’다. 이번 머무름에서 그녀는 공주 너른집에서 도시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멈춤의 시간’을 경험했다. 일정표 없는 하루 속에서 진짜 쉼의 리듬을 되찾은 순간이었다.
TOPIC 1.일과 기록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저아이웨어
안녕하세요. 진저아이웨어에서 디렉팅과 디자인을 맡고있는 이가영 입니다.
Q. 진저아이웨어라는 아이웨어 브랜드를 대표님만의 분위기로 전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일을 할 때 가장 중심으로 두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할때는 항상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이를 낳고 나서는 더욱이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싶은데, 오래 하려면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에 너무 치우치면 금방 지치게 되고, 일상이 무너지면 또 일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Q.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다' 혹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때마다 이 일이 잘 맞다고 느껴져요. 회사를 그만두고 제 디자인을 시작했을때가 떠오르는데요, 일을 단순히 직업이 아닌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느끼기 시작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옷을 살 때나, 좋아하는 곳으로 여행을 갈 때 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뭘까에 대해 찾기 시작했구요. 그렇게 소중히 찾아내보니 자연스럽게 이 일을 오랫동안 하고싶어 지더라구요.
Q. 도시에서 일하다 보면 속도가 빨라질 때가 많죠. 그런 리듬 속에서 ‘쉬어야겠다’ 혹은 ‘멈춰야겠다’는 신호는 언제 느끼시나요?
남과 비교를 하면서 달려가다보면 속도가 빨라져요. 내 호흡을 잃었을 때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내 시간, 내 루틴대로 천천히 쌓아가는게 중요한데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저를 조급하게 합니다. 그 때는 잠깐 그 일에서 멀어지거나, 거리를 둬요. 그렇게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게 가장 효과가 좋더라구요.
TOPIC 2. 삶과 가족
Q. 한 브랜드의 대표로 있으며 바쁜 시간 속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끼리의 '리듬'이나 '루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시간이 나면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어 무언가를 하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흘러가는대로 살면서 챙기지 못하는게 생기는 것 같아요.
Q. 아이 해이와 보내는 시간 속에서 대표님은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해이에게 엄마는 넓은 언덕같았으면 좋겠어요. 언제든 돌아와서 쉴 수 있고, 언제든 누울 수 있는. 바로 옆에 항상 따라다니면서 무언가를 해주지는 않지만 언제나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었으면 해요.
Q.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에게 ‘시골’ 혹은 ‘두 번째 집’이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나요?

제가 시골에서 태어나고 시골에서 자랐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해이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도 시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불가능하잖아요? 시골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시골처럼 다채롭게 감각하고, 천천히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TOPIC 3. 쉼과 공간
Q. 공주 너른집에서의 시간은 어떠셨나요? 살고 계신 도시에서의 시간과 비교해보자면요?
도시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지만, 너른집에서는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조차 자유로웠어요. 아무때나 체크인 하고, 아무때나 체크아웃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날의 일정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Q. 아이와 함께하는 쉼은 혼자 혹은 아이가 없을 때와는 다를 것 같아요. 이번 머무름 속에서 가족과 함께 만들어낸 '우리만의 쉼의 방식'이 있었다면요?

아이는 마당에서 놀고, 우리는 그걸 지켜봤어요. 새삼 이렇게 컸나 하면서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해보이면 얼른 달려가서 도와주기도 하고요.
TOPIC 4. 마이세컨플레이스
Q. 마이세컨플레이스 공주 너른집의 전반적은 느낌은 어떠셨나요?

집 같았어요. 패셔너블한 숙소는 많지만 가족이 함께 지내기 좋은 숙소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너른집은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낮은 침대가 있어서 진짜로 집 같이 느껴졌어요. 숙소라는 단어보다 할머니집이나 이모집 같은 단어가 어울렸어요.
Q. 이 집에서 가장 마음이 머문 공간은 어디였나요? 가족과 함께한 인상 깊은 장면이나 루틴이 있다면요?
동네로 들어가는 보호수 아래 정자가 기억에 남아요. 그곳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하고, 소를 구경하고, 읍내를 다녀오는 루틴이 생겼어요. 이 곳에 살지는 않지만 일상처럼 흘러가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Q. 마이세컨플레이스는 다른 숙소(에어비앤비, 호텔 등)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끼시나요?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는 잠시 머무는 느낌이라면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사는 곳에 가까웠어요. 주변 마을도 그렇고 입, 퇴실시간이 자유로운 것도 그렇구요.
Q. 이번에 살아보신 기간 중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논과 산이 펼쳐진 풍경이 점점 빌딩으로 바뀌는 순간 도시로 돌아간다는 체감이 확 느껴져서, 새삼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이었어요. 역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풍경이 나오는구나, 서울에서 1-2시간만 멀어져도 이렇게 좋구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어요.
TOPIC 5. 두 번째 집과 상상
Q. '두 번째 집', 상상해본적 있으신가요?

디테일하게 상상해본 적은 없지만 두 번째 집이란 건 첫 번째 집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좀 더 비일상에 가까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집은 일상적이지 않은, 여행이나 쉼 같은 개념, 혹은 항상 가족과 붙어있으니 나홀로 오롯이 지낼수 있는 공간이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Q. 마이세컨플레이스같은 두 번째 집이 삶에 어떤 리듬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빠른 호흡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지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첫 번째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또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요.
Q. 머무는 동안 들르셨던 장소 중,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읍내 시장 구경은 꼭 가보세요! 가장 재밌었어요.
Q. 마지막으로,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할 것 같다! 마이세컨플레이스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요?
패셔너블한 숙소에 지친 사람들, 시끄럽지 않고 편안한 공간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한눈에 보는 My People의 이야기
아이웨어 브랜드 ‘진저아이웨어’를 이끄는 디렉터 이가영은, 자신이 만든 브랜드처럼 균형 잡힌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일과 육아, 디자인과 쉼 사이에서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밸런스’다. 이번 머무름에서 그녀는 공주 너른집에서 도시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멈춤의 시간’을 경험했다. 일정표 없는 하루 속에서 진짜 쉼의 리듬을 되찾은 순간이었다.
TOPIC 1.일과 기록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저아이웨어
안녕하세요. 진저아이웨어에서 디렉팅과 디자인을 맡고있는 이가영 입니다.
Q. 진저아이웨어라는 아이웨어 브랜드를 대표님만의 분위기로 전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일을 할 때 가장 중심으로 두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할때는 항상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이를 낳고 나서는 더욱이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싶은데, 오래 하려면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에 너무 치우치면 금방 지치게 되고, 일상이 무너지면 또 일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Q.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다' 혹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때마다 이 일이 잘 맞다고 느껴져요. 회사를 그만두고 제 디자인을 시작했을때가 떠오르는데요, 일을 단순히 직업이 아닌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느끼기 시작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옷을 살 때나, 좋아하는 곳으로 여행을 갈 때 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뭘까에 대해 찾기 시작했구요. 그렇게 소중히 찾아내보니 자연스럽게 이 일을 오랫동안 하고싶어 지더라구요.
Q. 도시에서 일하다 보면 속도가 빨라질 때가 많죠. 그런 리듬 속에서 ‘쉬어야겠다’ 혹은 ‘멈춰야겠다’는 신호는 언제 느끼시나요?
남과 비교를 하면서 달려가다보면 속도가 빨라져요. 내 호흡을 잃었을 때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내 시간, 내 루틴대로 천천히 쌓아가는게 중요한데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저를 조급하게 합니다. 그 때는 잠깐 그 일에서 멀어지거나, 거리를 둬요. 그렇게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게 가장 효과가 좋더라구요.
TOPIC 2. 삶과 가족
Q. 한 브랜드의 대표로 있으며 바쁜 시간 속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끼리의 '리듬'이나 '루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시간이 나면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어 무언가를 하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흘러가는대로 살면서 챙기지 못하는게 생기는 것 같아요.
Q. 아이 해이와 보내는 시간 속에서 대표님은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해이에게 엄마는 넓은 언덕같았으면 좋겠어요. 언제든 돌아와서 쉴 수 있고, 언제든 누울 수 있는. 바로 옆에 항상 따라다니면서 무언가를 해주지는 않지만 언제나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었으면 해요.
Q.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에게 ‘시골’ 혹은 ‘두 번째 집’이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나요?
제가 시골에서 태어나고 시골에서 자랐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해이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도 시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불가능하잖아요? 시골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시골처럼 다채롭게 감각하고, 천천히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TOPIC 3. 쉼과 공간
Q. 공주 너른집에서의 시간은 어떠셨나요? 살고 계신 도시에서의 시간과 비교해보자면요?
도시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지만, 너른집에서는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조차 자유로웠어요. 아무때나 체크인 하고, 아무때나 체크아웃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날의 일정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Q. 아이와 함께하는 쉼은 혼자 혹은 아이가 없을 때와는 다를 것 같아요. 이번 머무름 속에서 가족과 함께 만들어낸 '우리만의 쉼의 방식'이 있었다면요?
아이는 마당에서 놀고, 우리는 그걸 지켜봤어요. 새삼 이렇게 컸나 하면서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해보이면 얼른 달려가서 도와주기도 하고요.
TOPIC 4. 마이세컨플레이스
Q. 마이세컨플레이스 공주 너른집의 전반적은 느낌은 어떠셨나요?
집 같았어요. 패셔너블한 숙소는 많지만 가족이 함께 지내기 좋은 숙소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너른집은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낮은 침대가 있어서 진짜로 집 같이 느껴졌어요. 숙소라는 단어보다 할머니집이나 이모집 같은 단어가 어울렸어요.
Q. 이 집에서 가장 마음이 머문 공간은 어디였나요? 가족과 함께한 인상 깊은 장면이나 루틴이 있다면요?
동네로 들어가는 보호수 아래 정자가 기억에 남아요. 그곳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하고, 소를 구경하고, 읍내를 다녀오는 루틴이 생겼어요. 이 곳에 살지는 않지만 일상처럼 흘러가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Q. 마이세컨플레이스는 다른 숙소(에어비앤비, 호텔 등)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끼시나요?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는 잠시 머무는 느낌이라면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사는 곳에 가까웠어요. 주변 마을도 그렇고 입, 퇴실시간이 자유로운 것도 그렇구요.
Q. 이번에 살아보신 기간 중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논과 산이 펼쳐진 풍경이 점점 빌딩으로 바뀌는 순간 도시로 돌아간다는 체감이 확 느껴져서, 새삼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이었어요. 역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풍경이 나오는구나, 서울에서 1-2시간만 멀어져도 이렇게 좋구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어요.
TOPIC 5. 두 번째 집과 상상
Q. '두 번째 집', 상상해본적 있으신가요?
디테일하게 상상해본 적은 없지만 두 번째 집이란 건 첫 번째 집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좀 더 비일상에 가까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집은 일상적이지 않은, 여행이나 쉼 같은 개념, 혹은 항상 가족과 붙어있으니 나홀로 오롯이 지낼수 있는 공간이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Q. 마이세컨플레이스같은 두 번째 집이 삶에 어떤 리듬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빠른 호흡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지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첫 번째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또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요.
Q. 머무는 동안 들르셨던 장소 중,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읍내 시장 구경은 꼭 가보세요! 가장 재밌었어요.
Q. 마지막으로,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할 것 같다! 마이세컨플레이스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요?
패셔너블한 숙소에 지친 사람들, 시끄럽지 않고 편안한 공간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