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촉발한 재택근무와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결합)이 세컨드하우스 시장을 키우고 있다. 사치를 막는다는 취지로 1973년 도입됐던 ‘별장 중과세 제도’의 폐지를 위한 법안도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도시 사람들이 휴양 및 여가를 위해 세컨드하우스를 구입하면 농어촌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해져 실질적인 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컨드하우스는 미국에서 2020년 설립된 부동산 공동소유 스타트업 ‘파카소’가 시장을 급성장시켰다. 이 회사는 내파밸리 등 미국의 인기 휴양지에 공동 별장을 지어 8명에게 나눠 판다. 연중 8분의 1 기간만큼 ‘나만의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수요가 몰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1년도 되기 전에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등극했다. 파카소의 성공을 보고 유럽에서도 ‘알타카사’ ‘프렐로’ ‘프랙털홈스’ 등의 스타트업이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클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공간을 짧은 시간 ‘임대’만 하는 에어비앤비 등의 임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 5명의 소유주가 집의 지분을 똑같이 쪼개 ‘소유’하는 구조다. 소유주가 5명이 넘으면 각자 원하는 시기에 이용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인원을 제한했다. 오직 소유주들만 이용할 수 있고 외부인에게는 임대하지 않는다. 소유주들은 서로 날짜를 조율해 이용 시기를 정한다. 클리 홈페이지에서 소유주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인당 5000만~6000만 원 선을 부담하게 된다. 한 집당 몇 명의 소유주가 모집됐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세컨드 플레이스 후보지는 주로 클리 운영팀의 지역 실사를 거쳐 발굴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하는 세컨드 하우스 입지를 따로 신청받기도 한다. 원하는 지역부터 희망하는 인테리어 콘셉트, 희망하는 이웃과의 관계까지 따로 조사해 반영한다. 지방 소멸과 지방 빈집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 투자 가뭄으로 불리는 요즘에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한 여러 임팩트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다음은 클리의 박찬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방에 ‘공동 소유 세컨드 하우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마침 공동 창업자 3명 모두 거주지가 한 곳이 아닌 2곳 이상이었다. 직장이 멀리 있어서, 취미가 낚시여서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듀얼 라이프’를 살았다. 직접 경험해 보니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좋게 느껴졌고 우리 같은 삶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처음부터 지방 공동화라는 사회적 문제의식에서 사업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지역에 가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다 보니 점차 소셜 임팩트가 생겼다.
직접 지방에 가보니 어땠는지.
전수 조사하듯이 세컨드 하우스 후보 지역을 리서치했다. 장소를 선정할 때는 진입로부터 유해 시설이 없고 좋은 풍경으로 진입하는 마을을 찾는다. 곳곳을 다녀보면 마을의 절반 정도가 빈집이거나 방치된 듯한 마을이 많았다. ‘마을 전체가 어쩜 이렇게 텅 빌 수 있나’ 하고 충격을 받았다. 마치 ‘전설의 고향’ 같은 분위기인 곳도 적잖다. 주민들의 거주 환경 역시 심각했다. 단지 지방의 집 몇 군데가 아닌 마을 단위로 세컨드 하우스 단지를 조성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공 사례는?
노인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이 대부분 폐가로 방치된다. 클리가 선보인 집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할머니의 자녀분들이 인근 마을에 살았는데 “어머니 집을 고쳐서 잘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셨다. 마을 차원에서도 빈집이 늘어나는 것보다 좋고, 마을 전체에 활력을 가져다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역사회의 반응은?
현재 2곳에서 공동 소유 세컨드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작년 4분기에 론칭했는데 점점 지역사회에서 피드백이 온다. 첫 번째 세컨드 하우스 지역은 공주시 유구읍이다. 14개 가구뿐이고 모두 노인 분들만 거주한다. 영유아들이 세컨드 하우스에 나타나니 온 마을이 들썩인다. 유구읍 5일장에서도 이 아이들이 인기 스타가 된다고 한다. 그 정도로 마을에 생동감을 주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는 어떻게 이뤄지나.
세컨드 하우스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모두 지역 시장에서 장을 본다. 세컨드 하우스에 머물다가 서울이나 수도권 집으로 돌아갈 때도 모두 5일장에서 장을 봐 간다. 지역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 세컨드 하우스에 공용으로 두는 쌀도 공주시에서 우렁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지은 쌀이다. 또한 공주 도심에 좋은 카페와 구경거리도 많아 상권과 연계해 투어도 소개하고, 쿠폰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용객들은 더 이상 지역 방문을 관광지나 휴양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귀중한 삶의 터전으로 여긴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아예 지역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다.
이용자들과 지역 사이에서 클리는 어떤 역할을 하나.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귀농귀촌할 때 제일 걱정하는 게 지역 텃새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사회에 빈집 발굴을 위해 탐사하던 처음부터 입주민이 생긴 뒤까지도 계속 지역사회와 연결되다 보니 지역민들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는다. 지역 잔치를 열기도 하고, 우리 집의 운영 방식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러다 보니 입주민들이 이곳을 찾아도 텃새라는 것이 없고 입주민들과 지역민들이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낼 수 있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아침 햇살 비치는 마당. 밤하늘 올려다보는 대청마루. 시골에서 쉴 수 있는 집. 클리는 이 같은 새로운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서울에서 5일을 살고 2일을 지방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세컨드하우스(휴식을 위한 두번째 집)를 공동소유하는 '마이세컨플레이스' 사업이 주력이다.
21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박찬호 클리 대표(사진)를 만났다. 박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DTZPAC에서 일했다. 부동산 개발·기획업무를 하다 세컨드하우스의 가능성을 보고 2021년 하반기 창업을 결심했다. 세컨드하우스를 누구나 꿈꾸지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이 없다는 점에서 미래를 봤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지난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5도2촌(5일 도시에서 일하고 2일 시골에서 휴식)을 뜻하는 '러스틱 라이프'를 꼽았다. 러스틱 라이프는 1단계 떠나기, 2단계 머무르기, 3단계 자리 잡기(5도2촌), 4단계 둥지 틀기(귀촌)인데 3단계 시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세컨플레이스는 5도2촌인을 위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주말이면 쉼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리는 지난해 9월부터 마이세컨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지방 세컨드하우스를 지분화해 나눠서 소유하고, 소유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거래 및 운영 플랫폼이다. 현재 공주시에서 두 채를 선보이고 있다. 집마다 5명이 공동소유한다. 현재 2명 지분을 남기고 다 팔렸다. 5000만원이면 주말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할 수 있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
공동소유를 기획한 이유는 △효율성 △접근성 △관리 때문이다. 박 대표는 "세컨드하우스는 비어 있는 시간이 많아 비경제적이다. 이 때문에 나눌 수 있다"며 "지방 세컨드하우스를 어디서 사야 할지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이를 위한 거래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주택은 관리가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서비스가 있다"고 말했다.
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클리(QLI)가 지난달 전략적 투자 성격의 브릿지 투자(프리A)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지난 1월 인프라 기업인 JB(구 중부도시가스), 5월 국내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공동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로써 클리는 지난해 6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1년여 만에 추가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도 세컨하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본 시장의 퍼스트 펭귄으로서의 경쟁력,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의 공공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2018년 10월 설립된 클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으로 공유경제 공간상품(공유오피스, 공유주거 등) 및 부동산 개발, 운영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를 이어왔다. 그 결과 세컨하우스를 지분화하는 구조의 '마이세컨플레이스'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개인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나눠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다 합리적인 금액에 세컨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마이세컨플레이스는 2개의 시범사업을 통해 충남 공주시에 20여 명의 생활인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사용성 검증을 위해 남겨놓은 회사보유분을 매각하고 올해 하반기 20개 이상의 사이트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인구감소 지역에 100명 이상의 생활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다.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주거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라며 "클리가 전국의 다양한 공간을 세컨하우스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클리 박찬호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지스, 신한금융, KT&G,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확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라며 "지난해 9월부터 상품에 대한 실제 운영을 거치며 현재 상당 부분 검증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클리’가 전략적 투자의 성격인 브릿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이번 투자에는 JB(구 중부도시가스)와 크립톤, 엠와이소셜컴퍼니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클리 관계자는 “이로써 시드투자 1년여 만에 추가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고,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도 세컨하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본 시장의 퍼스트펭귄으로서 클리의 경쟁력, 그리고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의 공공성 또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혼자서 소유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세컨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투자를 이끈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주거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클리가 전국의 다양한 공간을 세컨하우스로 개발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공유경제 공간상품(공유오피스, 공유주거 등) 및 부동산 개발, 운영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를 이어왔고, 현재는 시장성과 공공성 모두를 성취하며 공유 세컨하우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포럼에선 5개 스타트업이 등장해 인구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공통적인 건 스타트업을 시작함에 있어 ‘인구 문제를 우리가 해결해야지’라는 ‘거창한 동기’는 없다는 것이다.
시니어 패션 콘텐츠 스타트업 ‘더뉴그레이’의 시작은 “외국엔 멋진 할아버지가 있는데 왜 한국에는 없나”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는 “시니어를 케어의 대상이 아닌 사회 주체로서 바라봤다. 대부분 시니어 시장을 웰 다잉에 맞추지만, 우린 웰 에이징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는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같이 집 짓고 살자’가 불씨였다. 박찬호 마이세컨플레이스 대표는 “시골 빈집이 세컨하우스가 됐고, 죽어가던 지방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스타트업을 통해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한 워킹맘 한모 씨(39)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충북 청주에 사는 한 씨는 일곱 살 쌍둥이를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어 주말마다 전국을 여행하다 보니 시골집을 장만하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러던 중 이 스타트업의 ‘마이세컨플레이스’ 서비스를 알게 됐다고 한다. 건축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창업한 이 청년 스타트업은 농촌의 빈집을 ‘꿈의 시골집’으로 탈바꿈시킨다. 부지 300㎡(약 100평)에 건물 43.65㎡(약 13.2평). 잔디 깔린 마당에는 오두막 미끄럼틀이 있고 작은 집 안에는 로봇 청소기와 빌트인 가전이 있다. 헌 집을 새 집으로 고친 뒤 5명에게 지분을 쪼개 파는 형태라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인 한 씨는 5000만 원만으로 연중 5분의 1의 기간 동안 이 집을 사용할 수 있다. 한 씨는 “앞산이 보이는 마당에서 ‘불멍’을 하며 나를 들여다보고, 이웃 할머니가 건네는 배추로 김치도 담근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골집에 젊은이들이 드나들면서 마을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 소멸과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서 건축가와 청년들이 집과 로컬의 미래를 고민해 왔듯, 한국에서도 젊은 스타트업들이 움직여 반갑다. 지방의 빈집을 숙소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전원생활을 가능케 하는 모듈러 주택을 짓는 스타트업도 있다. 일본 정부가 2016년부터 ‘관계인구’(지역을 자주 찾는 인구)를 인구 정책에 활용하는 가운데 한국도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시행하며 ‘생활인구’(통근과 통학 등으로 체류하는 인구 포함) 개념을 도입했다. 대지진만큼이나 팬데믹도 집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판을 흔들었다. 시골집에서 ‘나다움’과 마음의 위로를 찾는 생활인구가 로컬에 젊음과 활기를 불러오기를 기대한다.
충남을 대표해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클리’ 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클리 팀은 우수상(중기부장관상,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클리 팀의 ‘마이 세컨 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으로, 빈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사회문제인 빈집 해결에 기여하면서 창업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아이디어로 도내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충남을 대표해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클리’ 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클리 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클리 팀의 ‘마이 세컨 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으로, 빈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사회문제인 빈집 해결에 기여하면서 창업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아이디어로 도내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충남 공주시에 2채의 공유 별장을 오픈해 실현 가능성과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낸 점이 호평받았다.
충남을 대표해 ‘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클리’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클리 팀은 우수상(중기부장관상·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클리팀의 ‘마이 세컨 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으로, 빈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사회문제인 빈집 해결에 기여하면서 창업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아이디어로 도내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동아일보]
“지친 심신을 달래는 세컨드하우스”
팬데믹이 촉발한 재택근무와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결합)이 세컨드하우스 시장을 키우고 있다. 사치를 막는다는 취지로 1973년 도입됐던 ‘별장 중과세 제도’의 폐지를 위한 법안도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도시 사람들이 휴양 및 여가를 위해 세컨드하우스를 구입하면 농어촌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해져 실질적인 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컨드하우스는 미국에서 2020년 설립된 부동산 공동소유 스타트업 ‘파카소’가 시장을 급성장시켰다. 이 회사는 내파밸리 등 미국의 인기 휴양지에 공동 별장을 지어 8명에게 나눠 판다. 연중 8분의 1 기간만큼 ‘나만의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수요가 몰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1년도 되기 전에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등극했다. 파카소의 성공을 보고 유럽에서도 ‘알타카사’ ‘프렐로’ ‘프랙털홈스’ 등의 스타트업이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사원문 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219/117976347/1
[DBR]
클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공간을 짧은 시간 ‘임대’만 하는 에어비앤비 등의 임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 5명의 소유주가 집의 지분을 똑같이 쪼개 ‘소유’하는 구조다. 소유주가 5명이 넘으면 각자 원하는 시기에 이용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인원을 제한했다. 오직 소유주들만 이용할 수 있고 외부인에게는 임대하지 않는다. 소유주들은 서로 날짜를 조율해 이용 시기를 정한다. 클리 홈페이지에서 소유주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인당 5000만~6000만 원 선을 부담하게 된다. 한 집당 몇 명의 소유주가 모집됐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세컨드 플레이스 후보지는 주로 클리 운영팀의 지역 실사를 거쳐 발굴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하는 세컨드 하우스 입지를 따로 신청받기도 한다. 원하는 지역부터 희망하는 인테리어 콘셉트, 희망하는 이웃과의 관계까지 따로 조사해 반영한다. 지방 소멸과 지방 빈집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 투자 가뭄으로 불리는 요즘에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한 여러 임팩트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다음은 클리의 박찬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방에 ‘공동 소유 세컨드 하우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마침 공동 창업자 3명 모두 거주지가 한 곳이 아닌 2곳 이상이었다. 직장이 멀리 있어서, 취미가 낚시여서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듀얼 라이프’를 살았다. 직접 경험해 보니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좋게 느껴졌고 우리 같은 삶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처음부터 지방 공동화라는 사회적 문제의식에서 사업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지역에 가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다 보니 점차 소셜 임팩트가 생겼다.
직접 지방에 가보니 어땠는지.
전수 조사하듯이 세컨드 하우스 후보 지역을 리서치했다. 장소를 선정할 때는 진입로부터 유해 시설이 없고 좋은 풍경으로 진입하는 마을을 찾는다. 곳곳을 다녀보면 마을의 절반 정도가 빈집이거나 방치된 듯한 마을이 많았다. ‘마을 전체가 어쩜 이렇게 텅 빌 수 있나’ 하고 충격을 받았다. 마치 ‘전설의 고향’ 같은 분위기인 곳도 적잖다. 주민들의 거주 환경 역시 심각했다. 단지 지방의 집 몇 군데가 아닌 마을 단위로 세컨드 하우스 단지를 조성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공 사례는?
노인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이 대부분 폐가로 방치된다. 클리가 선보인 집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할머니의 자녀분들이 인근 마을에 살았는데 “어머니 집을 고쳐서 잘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셨다. 마을 차원에서도 빈집이 늘어나는 것보다 좋고, 마을 전체에 활력을 가져다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역사회의 반응은?
현재 2곳에서 공동 소유 세컨드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작년 4분기에 론칭했는데 점점 지역사회에서 피드백이 온다. 첫 번째 세컨드 하우스 지역은 공주시 유구읍이다. 14개 가구뿐이고 모두 노인 분들만 거주한다. 영유아들이 세컨드 하우스에 나타나니 온 마을이 들썩인다. 유구읍 5일장에서도 이 아이들이 인기 스타가 된다고 한다. 그 정도로 마을에 생동감을 주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는 어떻게 이뤄지나.
세컨드 하우스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모두 지역 시장에서 장을 본다. 세컨드 하우스에 머물다가 서울이나 수도권 집으로 돌아갈 때도 모두 5일장에서 장을 봐 간다. 지역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 세컨드 하우스에 공용으로 두는 쌀도 공주시에서 우렁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지은 쌀이다. 또한 공주 도심에 좋은 카페와 구경거리도 많아 상권과 연계해 투어도 소개하고, 쿠폰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용객들은 더 이상 지역 방문을 관광지나 휴양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귀중한 삶의 터전으로 여긴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아예 지역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다.
이용자들과 지역 사이에서 클리는 어떤 역할을 하나.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귀농귀촌할 때 제일 걱정하는 게 지역 텃새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사회에 빈집 발굴을 위해 탐사하던 처음부터 입주민이 생긴 뒤까지도 계속 지역사회와 연결되다 보니 지역민들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는다. 지역 잔치를 열기도 하고, 우리 집의 운영 방식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러다 보니 입주민들이 이곳을 찾아도 텃새라는 것이 없고 입주민들과 지역민들이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낼 수 있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기사원문 dbr.donga.com/article/view/1101/article_no/10830/ac/magazine
[파이넨셜 뉴스]
아침 햇살 비치는 마당. 밤하늘 올려다보는 대청마루. 시골에서 쉴 수 있는 집. 클리는 이 같은 새로운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서울에서 5일을 살고 2일을 지방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세컨드하우스(휴식을 위한 두번째 집)를 공동소유하는 '마이세컨플레이스' 사업이 주력이다.
21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박찬호 클리 대표(사진)를 만났다. 박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DTZPAC에서 일했다. 부동산 개발·기획업무를 하다 세컨드하우스의 가능성을 보고 2021년 하반기 창업을 결심했다. 세컨드하우스를 누구나 꿈꾸지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이 없다는 점에서 미래를 봤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지난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5도2촌(5일 도시에서 일하고 2일 시골에서 휴식)을 뜻하는 '러스틱 라이프'를 꼽았다. 러스틱 라이프는 1단계 떠나기, 2단계 머무르기, 3단계 자리 잡기(5도2촌), 4단계 둥지 틀기(귀촌)인데 3단계 시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세컨플레이스는 5도2촌인을 위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주말이면 쉼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리는 지난해 9월부터 마이세컨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지방 세컨드하우스를 지분화해 나눠서 소유하고, 소유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거래 및 운영 플랫폼이다. 현재 공주시에서 두 채를 선보이고 있다. 집마다 5명이 공동소유한다. 현재 2명 지분을 남기고 다 팔렸다. 5000만원이면 주말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할 수 있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
공동소유를 기획한 이유는 △효율성 △접근성 △관리 때문이다. 박 대표는 "세컨드하우스는 비어 있는 시간이 많아 비경제적이다. 이 때문에 나눌 수 있다"며 "지방 세컨드하우스를 어디서 사야 할지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이를 위한 거래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주택은 관리가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서비스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n.news.naver.com/article/014/0005030635?type=journalists
[인베스트 뉴스]
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클리(QLI)가 지난달 전략적 투자 성격의 브릿지 투자(프리A)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지난 1월 인프라 기업인 JB(구 중부도시가스), 5월 국내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공동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로써 클리는 지난해 6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1년여 만에 추가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도 세컨하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본 시장의 퍼스트 펭귄으로서의 경쟁력,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의 공공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2018년 10월 설립된 클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으로 공유경제 공간상품(공유오피스, 공유주거 등) 및 부동산 개발, 운영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를 이어왔다. 그 결과 세컨하우스를 지분화하는 구조의 '마이세컨플레이스'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개인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나눠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다 합리적인 금액에 세컨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마이세컨플레이스는 2개의 시범사업을 통해 충남 공주시에 20여 명의 생활인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사용성 검증을 위해 남겨놓은 회사보유분을 매각하고 올해 하반기 20개 이상의 사이트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인구감소 지역에 100명 이상의 생활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다.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주거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라며 "클리가 전국의 다양한 공간을 세컨하우스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클리 박찬호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지스, 신한금융, KT&G,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확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라며 "지난해 9월부터 상품에 대한 실제 운영을 거치며 현재 상당 부분 검증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www.inves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0637
[플래텀]
공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클리’가 전략적 투자의 성격인 브릿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이번 투자에는 JB(구 중부도시가스)와 크립톤, 엠와이소셜컴퍼니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클리 관계자는 “이로써 시드투자 1년여 만에 추가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고,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도 세컨하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본 시장의 퍼스트펭귄으로서 클리의 경쟁력, 그리고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의 공공성 또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혼자서 소유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세컨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투자를 이끈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주거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클리가 전국의 다양한 공간을 세컨하우스로 개발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공유경제 공간상품(공유오피스, 공유주거 등) 및 부동산 개발, 운영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를 이어왔고, 현재는 시장성과 공공성 모두를 성취하며 공유 세컨하우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기사원문 platum.kr/archives/208550
[국민일보]
“인구문제 해결 같은 거창함 보단 …”
포럼에선 5개 스타트업이 등장해 인구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공통적인 건 스타트업을 시작함에 있어 ‘인구 문제를 우리가 해결해야지’라는 ‘거창한 동기’는 없다는 것이다.
시니어 패션 콘텐츠 스타트업 ‘더뉴그레이’의 시작은 “외국엔 멋진 할아버지가 있는데 왜 한국에는 없나”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는 “시니어를 케어의 대상이 아닌 사회 주체로서 바라봤다. 대부분 시니어 시장을 웰 다잉에 맞추지만, 우린 웰 에이징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는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같이 집 짓고 살자’가 불씨였다. 박찬호 마이세컨플레이스 대표는 “시골 빈집이 세컨하우스가 됐고, 죽어가던 지방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87031&code=11151400&cp=nv
[동아일보]
최근 한 스타트업을 통해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한 워킹맘 한모 씨(39)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충북 청주에 사는 한 씨는 일곱 살 쌍둥이를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어 주말마다 전국을 여행하다 보니 시골집을 장만하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러던 중 이 스타트업의 ‘마이세컨플레이스’ 서비스를 알게 됐다고 한다. 건축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창업한 이 청년 스타트업은 농촌의 빈집을 ‘꿈의 시골집’으로 탈바꿈시킨다. 부지 300㎡(약 100평)에 건물 43.65㎡(약 13.2평). 잔디 깔린 마당에는 오두막 미끄럼틀이 있고 작은 집 안에는 로봇 청소기와 빌트인 가전이 있다. 헌 집을 새 집으로 고친 뒤 5명에게 지분을 쪼개 파는 형태라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인 한 씨는 5000만 원만으로 연중 5분의 1의 기간 동안 이 집을 사용할 수 있다. 한 씨는 “앞산이 보이는 마당에서 ‘불멍’을 하며 나를 들여다보고, 이웃 할머니가 건네는 배추로 김치도 담근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골집에 젊은이들이 드나들면서 마을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 소멸과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서 건축가와 청년들이 집과 로컬의 미래를 고민해 왔듯, 한국에서도 젊은 스타트업들이 움직여 반갑다. 지방의 빈집을 숙소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전원생활을 가능케 하는 모듈러 주택을 짓는 스타트업도 있다. 일본 정부가 2016년부터 ‘관계인구’(지역을 자주 찾는 인구)를 인구 정책에 활용하는 가운데 한국도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시행하며 ‘생활인구’(통근과 통학 등으로 체류하는 인구 포함) 개념을 도입했다. 대지진만큼이나 팬데믹도 집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판을 흔들었다. 시골집에서 ‘나다움’과 마음의 위로를 찾는 생활인구가 로컬에 젊음과 활기를 불러오기를 기대한다.
기사원문 ‘새 집 줄게, 헌 집 다오’… 생활인구와 로컬의 미래[광화문에서/김선미]|동아일보 (donga.com)
[아주경제]
빈집 활용 공유 별장 '마이 세컨 플레이스'…가능성 인정받아
충남을 대표해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클리’ 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클리 팀은 우수상(중기부장관상,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클리 팀의 ‘마이 세컨 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으로, 빈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사회문제인 빈집 해결에 기여하면서 창업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아이디어로 도내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기사원문 www.ajunews.com/view/20221125170712752
[충청뉴스]
충남을 대표해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클리’ 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클리 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클리 팀의 ‘마이 세컨 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으로, 빈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사회문제인 빈집 해결에 기여하면서 창업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아이디어로 도내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충남 공주시에 2채의 공유 별장을 오픈해 실현 가능성과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낸 점이 호평받았다.
기사원문 www.c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150
[충청매일 CCDN]
빈집 활용 공유 별장 플랫폼 호평
충남을 대표해 ‘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클리’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클리 팀은 우수상(중기부장관상·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클리팀의 ‘마이 세컨 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으로, 빈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사회문제인 빈집 해결에 기여하면서 창업 관점에서의 발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아이디어로 도내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기사원문 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