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도 두 번째 공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취향이 고도화된 만큼, 삶을 담는 그릇인 공간에 대한 선택지도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주거 문화는 사람들이 공간에 라이프 스타일을 맞춰 생활하며 주객이 전도되었죠.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이에 문제의식을 느꼈고, 현재 도시와 자연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세컨하우스' 라이프 스타일을 사회에 제안하며 주거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마이세컨플레이스'의 다채로운 서비스만 있다면, '세컨하우스' 라이프 스타일은 보통의 사람들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의 양식이 될 거예요. 나아가 지방 소멸이라는 사회의 거대한 문제의 해결까지 꿈꾸는 '마이세컨플레이스'만의 더 깊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플래닛 인터뷰를 확인해 보세요!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6회 KT&G 상상서밋(Summit)'을 지난 7일 성수동에 있는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했다.
'사회혁신의 미래를 만드는 상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스타트업 소셜벤처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및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행사로, 각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혁신이 나아갈 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키노트 세션에는 사회혁신 생태계의 미래를 바라보고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5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강연과 대담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사회혁신'이란 주제로 열린 키노트 Part 1에선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대표가 '사회혁신가로 살아온 10년, 앞으로의 10년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Wrtn과 생성AI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시장 혁신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열린 키노트 Part 2에선 안영일 팁스타운 센터장의 '기술혁신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신국부 창출 제언' 발표를 시작으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의 '임팩트와 ESG 그리고 투자', 이동영 미드바르 CTO의 '광야를 향한 미드바르의 녹색 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클리(주)는 공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리는 '세컨하우스를 비롯한 소규모 부동산의 공유 거래 및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ICT 기술을 통해 소규모 부동산을 공유경제시장으로 편입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SG경제] 빈집을 우리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마이세컨플레이스’ 경북 영주에 위치한 마이세컨플레이스 4호 집. 사진=마이세컨플레이스 홈페이지 앞선 두 사례에서 보았듯 공간을 공유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대도시의 비싼 부동산 가격에 가로막혔다.
집 공동 소유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는 비싼 임대료의 대도시를 벗어나 지방의 빈집에 주목했다. 이들은 지방에 위치한 세컨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만 실사용 시간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 세컨하우스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혼자서 소유하기 부담스러운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만, 지분만큼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소유자가 되면 1년에 최대 70일까지 세컨하우스에 머물 수 있게 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은 선착순 예약제를 통해 정해지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세컨하우스 공동소유자들은 1인당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부담해 집을 구매한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지방에 위치한 빈집을 깔끔하게 개조하는 일부터 공동소유자들에게 판매, 운영관리, 재판매하는 일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ICT기술을 이용해 편리하게 집을 관리한다. 온도 습도 조절 장치, 동작 감지 등을 탑재한 원격 자동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에서도 지방의 세컨하우스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난 3월 첫 공동소유자 모집에 나선 마이세컨드플레이스는 현재 8명의 공동 소유자들이 2채의 집을 나눠갖고 있다. 영주와 춘천 등에서도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투자유치부터 인력 관리, 법률 문제는 모든 창업기업이 겪는 어려움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의 경험은 창업기업 성장에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된다.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2013년 개소 이후 10년째 꾸준히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함께하고 있다. 멘토의 경험과 멘티의 열정이 만나 스타트업의 창업생태계 진입과 초기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력 5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센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유망기업 20곳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클리는 사내벤처로 시작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2018년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의 공유경제 담당팀에서 2021년 핵심 사업 변경(피봇팅)을 거쳐 스핀오프(분사창업)해 탄생했다.
클리는 마이세컨플레이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세컨하우스를 여러 사람이 나눠서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분화를 통해 소유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공동소유 세컨하우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부터 판매, 운영관리,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혼자서 소유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소유할 수 있는 공유경제 모델이다. 이미 충남 공주와 보령, 경북 영주, 강원 춘천 등지에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건물 관리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GPS나 날씨 정보, 온·습도, 동작감지 등에 반응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무인운영을 실현했다. 자산관리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지방의 세컨하우스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소규모 부동산을 공유경제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높다.
박찬호 클리 대표는 “빈집을 활용해 효용 가치를 만들어내는 만큼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용자가 지방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간차원의 혁신적인 해결책이 되고 공공중심 해결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물론 소셜벤처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가진 임팩트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도 클리에 투자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서도 이룬 성과다. 충청권 대표 인프라기업인 JB(구 중부도시가스)도 투자에 나설 만큼 사회에 임팩트를 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뿐만 아니라 신규 지원 프로그램 LIPS에도 선정돼 라이프스타일 유니콘으로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창업멘토링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인 힘이 됐다.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멘토링으로 다양한 이슈를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다. 박 대표는 “공동소유 세컨하우스라는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개척하며 가능성을 증명해나가고 있는 초기단계에서 좀 더 장기적이고 발전적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 운영사인 ㈜클리는 QLI Life-Tech Research Center(QLIT)을 설립하여 도시의 편리한 삶과 시골의 넉넉한 삶을 함께 누리는 듀얼 라이프스타일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역량 있는 연구 인력들이 협업하고 있다.
[데이터 흐름 최적화, 혁신적 DSM 활용한 공유경제 최적화 시스템 구축]
QLIT는 TIPS(국가연구개발사업) 프로그램의 후속 작업으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공유경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QLIT는 DSM(Dependency Structure Matrix)과 같은 혁신적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흐름과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메커니즘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클리는 이를 통해서 공동으로 소유하는 마이세컨플레이스의 이용성을 한층 높여, 더욱 합리적이고 쉬운 방식으 로 소유자들이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쾌적하게 누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UX) 개선, 고객 만족도 강화]
클리는 그 일환으로 기존보다 간결하면서도 이용성을 높인 예약 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클리는 사용자 경험(UX)을 목표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하며 직관적이고 편리한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유경제에 최적화된 예약 및 이용 메커니즘을 통해 마이세컨플레이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 쉽고, 편리한 세컨하우스를 위한 IoT 시스템]
클리는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원생활의 필수적인 유지 관리에 IoT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한의 관리비로 세컨하우스 이용 시 높은 수준의 관리된 퀄리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클리는 고객들의 기대를 넘어, 편리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자 한다.
세컨드 하우스를 가지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취미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 비용을 나눠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퍼들이 사랑하는 양양에서는 아파트를 렌트해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서핑 인구는 최근 10년 사이 10배 이상 늘어 약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K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양양의 바닷가가 바라보이는 아파트를 계약했다. “양양은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부터 원룸 그리고 아파트까지 주거지 선택의 폭이 넓어요. 서울에서 2시간도 안 걸리기 때문에 주말마다 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고요. 아파트가 오션 뷰여서 마음만 내키면 바다를 보러 세컨드 하우스로 와요. 아파트여서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청소를 맡겨요.” 양양과 가깝고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속초도 세컨드 하우스로 많이 고려되는 지역이다. 서핑뿐만 아니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강원 지역은 세컨드 하우스의 적지로 관심받고 있다. 공유형 세컨드 하우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마이세컨플레이스’가 종종 화두가 된다. 낡은 시골집을 세컨드 하우스로 리모델링한 뒤 1/5 가격으로 다섯 가구가 공동소유하는 방식이다. 대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L씨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찾다 충남 공주의 공유형 세컨드 하우스를 선택했다. “시골집을 직접 구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등기 없이 건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권리 관계나 토지대장을 잘 따져봐야 하고, 집의 위치나 상하수도도 점검해야 하죠. 이 과정에서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을 수 있어요. 좋은 집을 싸게 구하더라도 마음에 딱 들게 리모델링하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곳을 찾던 중 공주에 있는 공유형 세컨드 하우스를 보게 되었고, 첫 방문에 곧장 계약을 결정했다. 세컨드 하우스가 있어 가장 좋은 점은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 아이가 뛰놀 수 있는 잔디 정원이 있어 층간 소음 걱정도 덜고, 주말에는 손님을 초대해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클리는 집 공동 소유 플랫폼인 ‘마이세컨플레이스’를 만든 기업이다. 박찬호 대표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한 곳에서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소개했다. 한 도시나 집에 머물지 않고 주말 또는 휴일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마련한 또 다른 공간을 ‘세컨 하우스’라고 하는데, 세컨 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이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이 없다는 데서 마이세컨플레이스가 시작됐다.
접근 방식 1. ‘어떻게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고민에서 시작됐다. 마이세컨플레이스 초기 창업자들은 일자리와 취미로 인해 다양한 곳에서 일하거나 살게 됐는데, 이런 상황에 처한 자신들과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이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연과의 접점, 공간적인 자유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현재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동 소유 세컨 하우스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는 것이 주거 형태로 여겨지는 틀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직된 우리나라 주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대규모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시작점을 제시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습니다.”
접근 방식 2. ‘세컨 하우스 소유자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았다
세컨 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일 것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시장을 탐색했다. 그 결과, 가구별 소득수준과는 직접적인 연관 없이 세컨 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전반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021년 기준, 농막(농지 한켠에 설치하는 가설 건축물) 형태의 세컨 하우스가 약 3만 8천 건에 달했으며, 그 수요가 매년 2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컨 하우스를 구매하려면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드는데, 사실상 세컨 하우스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으니 비교적 저렴한 가설 건축물을 세컨 하우스로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더불어 세컨 하우스 관리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공급 업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점도 발견했다. "세컨 하우스는 휴일이나 주말에 들르는 공간인 만큼 사용하는 시간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짧아, 사용 효용 대비 매우 비싼 상품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설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컨 하우스는 대표 시장이 없어 정보 접근이 어렵고,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충이 많죠. 따라서 저희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표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접근 방식 3. ‘세컨 하우스’가 꼭 완전한 내 소유여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세컨 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마이세컨플레이스에서는 세컨 하우스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했다. 반드시 세컨 하우스를 완전히 소유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데서 시작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세컨 하우스 시장에 공유 경제 모델을 적용했다. 집을 지분화하여 소유하고, 지분에 비례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소유 세컨 하우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기간만큼만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세컨 하우스를 공동 소유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세컨 하우스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세컨 하우스를 사용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일곱 살 쌍둥이 아이들과 보내는 더 나은 주말을 꿈꾸며 부지런히 세컨드하우스를 찾았다. 때마침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노픈집은 여행의 비일상과 집의 안정감이 공존하는 최적의 장소였다. 그들에게 마이세컨플레이스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일부다. 확신이 들어서라기보다 정답이 아니어도 좋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어느 유튜버의 말처럼, 꼭 정답이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 자체에 행복이 있다고 여겼다.
신록의 계절이어서인지 마당에 온통 초록이 가득해요. 이곳엔 주말마다 오나요?
한지은ᅠ한 달에 두 번 정도 오고, 이번에는 한 달만에 왔어요. 처음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할 때만 해도 주말마다 올 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 지난번에는 잔디가 없었는데, 지금은 엄청 자라서 온통 초록빛입니다.
두 분 모두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다고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지은ᅠ대학교에서 만나 9년 동안 사귀고 결혼해, 지금은 일곱 살 된 쌍둥이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부입니다. 조영표ᅠ둘 다 미술을 전공해서 아내는 청주에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저는 청주와 세종시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누구나 꿈꾸지만 막상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두집살이를 평범의 영역으로 끌어내리는 이들이 있다. 듀얼라이프를 위한 공간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마이세컨플레이스다. 박찬호 대표, 박우린 CPO, 한보혁 COO는 다양한 공간 상품을 만들고 유연하게 선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간을 경험한 이들이 듀얼라이프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것이 자신들의 목표라 말한다.
세 분은 어떤 계기로 이 사업에 의기투합하게 되셨나요? 각각 어떤 일을 맡고 계세요?
박찬호 원래는 건축학과 선후배 사이였어요. 예전에 우린 님과 국가지원사업을 협업하면서 듀얼라이프라는 가치에 둘 다 크게 공감했어요. 그러다 2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저는 사업을 총괄하고, 우린 님은 상품과 마케팅을, 보혁 님은 운영과 연구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상품이라면 공간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박우린 공간 외에도 거래와 운영 솔루션인 IT, 듀얼라이프를 알리는 콘텐츠를 모두 합쳐 상품이라고 해요. 예전에는 공간 자체를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그다음의 일이 더해진 거죠. 완성된 공간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살피면서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할지, 이곳을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박찬호 이곳은 사용을 전제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완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환경을 살피고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집을 원격으로 관리해야 해서 IoT 기술과 접점이 많고, 예약 시스템을 비롯한 운영은 개발의 영역이라 웹 개발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여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아~ 주말에는 떠나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렇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나만의 별장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내 집 마련도 쉽지 않다. 스테이는 좋은 감도의 공간을 경험하는 만큼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큰맘 먹고 가기로 결심해도 예약이 전쟁이다. 도심 호텔은 북적여서 싫고, 캠핑은 일단 장비부터 사야 하고. 결국 가까운 교외의 글램핑 정도로 타협을 본다.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시골에 아지트 하나 짓자’는 계획도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다 보면, ‘풀은 누가 뽑고, 청소는 어떻게 하며, 일정이 겹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슬슬 귀찮아진다. 잠깐 상상하던 주말의 인생은 이런저런 이유로 꺾여 간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이렇게 포기를 거듭하는 우리에게 두 번째 공간을 누리는 묘안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나누어 소유하고, 모두 주인이 되어 공유하는 것.
[ 플래닛 인터뷰 l EP.08 마이세컨플레이스 편 ]
”보통의 사람도 두 번째 공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취향이 고도화된 만큼, 삶을 담는 그릇인 공간에 대한 선택지도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주거 문화는 사람들이 공간에 라이프 스타일을 맞춰 생활하며 주객이 전도되었죠.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이에 문제의식을 느꼈고, 현재 도시와 자연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세컨하우스' 라이프 스타일을 사회에 제안하며 주거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마이세컨플레이스'의 다채로운 서비스만 있다면, '세컨하우스' 라이프 스타일은 보통의 사람들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의 양식이 될 거예요. 나아가 지방 소멸이라는 사회의 거대한 문제의 해결까지 꿈꾸는 '마이세컨플레이스'만의 더 깊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플래닛 인터뷰를 확인해 보세요!
[라이프인]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6회 KT&G 상상서밋(Summit)'을 지난 7일 성수동에 있는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했다.
'사회혁신의 미래를 만드는 상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스타트업 소셜벤처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및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행사로, 각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혁신이 나아갈 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키노트 세션에는 사회혁신 생태계의 미래를 바라보고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5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강연과 대담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사회혁신'이란 주제로 열린 키노트 Part 1에선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대표가 '사회혁신가로 살아온 10년, 앞으로의 10년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Wrtn과 생성AI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시장 혁신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열린 키노트 Part 2에선 안영일 팁스타운 센터장의 '기술혁신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신국부 창출 제언' 발표를 시작으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의 '임팩트와 ESG 그리고 투자', 이동영 미드바르 CTO의 '광야를 향한 미드바르의 녹색 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클리(주)는 공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리는 '세컨하우스를 비롯한 소규모 부동산의 공유 거래 및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ICT 기술을 통해 소규모 부동산을 공유경제시장으로 편입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사원문 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6434
[ESG경제]
빈집을 우리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마이세컨플레이스’
경북 영주에 위치한 마이세컨플레이스 4호 집. 사진=마이세컨플레이스 홈페이지
앞선 두 사례에서 보았듯 공간을 공유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대도시의 비싼 부동산 가격에 가로막혔다.
집 공동 소유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는 비싼 임대료의 대도시를 벗어나 지방의 빈집에 주목했다. 이들은 지방에 위치한 세컨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만 실사용 시간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 세컨하우스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혼자서 소유하기 부담스러운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만, 지분만큼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소유자가 되면 1년에 최대 70일까지 세컨하우스에 머물 수 있게 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은 선착순 예약제를 통해 정해지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세컨하우스 공동소유자들은 1인당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부담해 집을 구매한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지방에 위치한 빈집을 깔끔하게 개조하는 일부터 공동소유자들에게 판매, 운영관리, 재판매하는 일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ICT기술을 이용해 편리하게 집을 관리한다. 온도 습도 조절 장치, 동작 감지 등을 탑재한 원격 자동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에서도 지방의 세컨하우스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난 3월 첫 공동소유자 모집에 나선 마이세컨드플레이스는 현재 8명의 공동 소유자들이 2채의 집을 나눠갖고 있다. 영주와 춘천 등에서도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사원문 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12
[전자뉴스 ETNEWS]
투자유치부터 인력 관리, 법률 문제는 모든 창업기업이 겪는 어려움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의 경험은 창업기업 성장에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된다.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2013년 개소 이후 10년째 꾸준히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함께하고 있다. 멘토의 경험과 멘티의 열정이 만나 스타트업의 창업생태계 진입과 초기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력 5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센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유망기업 20곳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클리는 사내벤처로 시작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2018년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의 공유경제 담당팀에서 2021년 핵심 사업 변경(피봇팅)을 거쳐 스핀오프(분사창업)해 탄생했다.
클리는 마이세컨플레이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세컨하우스를 여러 사람이 나눠서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분화를 통해 소유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공동소유 세컨하우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부터 판매, 운영관리,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혼자서 소유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소유할 수 있는 공유경제 모델이다. 이미 충남 공주와 보령, 경북 영주, 강원 춘천 등지에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건물 관리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GPS나 날씨 정보, 온·습도, 동작감지 등에 반응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무인운영을 실현했다. 자산관리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지방의 세컨하우스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소규모 부동산을 공유경제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높다.
박찬호 클리 대표는 “빈집을 활용해 효용 가치를 만들어내는 만큼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용자가 지방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간차원의 혁신적인 해결책이 되고 공공중심 해결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물론 소셜벤처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가진 임팩트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도 클리에 투자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서도 이룬 성과다. 충청권 대표 인프라기업인 JB(구 중부도시가스)도 투자에 나설 만큼 사회에 임팩트를 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뿐만 아니라 신규 지원 프로그램 LIPS에도 선정돼 라이프스타일 유니콘으로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창업멘토링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인 힘이 됐다.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멘토링으로 다양한 이슈를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다. 박 대표는 “공동소유 세컨하우스라는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개척하며 가능성을 증명해나가고 있는 초기단계에서 좀 더 장기적이고 발전적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www.etnews.com/20231117000155
[도시의 편리함, 시골의 편안함을 함께 즐기는 마이세컨플레이스]
마이세컨플레이스 운영사인 ㈜클리는 QLI Life-Tech Research Center(QLIT)을 설립하여 도시의 편리한 삶과 시골의 넉넉한 삶을 함께 누리는 듀얼 라이프스타일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역량 있는 연구 인력들이 협업하고 있다.
[데이터 흐름 최적화, 혁신적 DSM 활용한 공유경제 최적화 시스템 구축]
QLIT는 TIPS(국가연구개발사업) 프로그램의 후속 작업으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공유경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QLIT는 DSM(Dependency Structure Matrix)과 같은 혁신적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흐름과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메커니즘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클리는 이를 통해서 공동으로 소유하는 마이세컨플레이스의 이용성을 한층 높여, 더욱 합리적이고 쉬운 방식으 로 소유자들이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쾌적하게 누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UX) 개선, 고객 만족도 강화]
클리는 그 일환으로 기존보다 간결하면서도 이용성을 높인 예약 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클리는 사용자 경험(UX)을 목표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하며 직관적이고 편리한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유경제에 최적화된 예약 및 이용 메커니즘을 통해 마이세컨플레이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 쉽고, 편리한 세컨하우스를 위한 IoT 시스템]
클리는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원생활의 필수적인 유지 관리에 IoT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한의 관리비로 세컨하우스 이용 시 높은 수준의 관리된 퀄리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클리는 고객들의 기대를 넘어, 편리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자 한다.
[신세계 매거진]
서핑에 빠진 직장인 K씨
친구들과 세컨드 하우스를 공유하다
세컨드 하우스를 가지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취미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 비용을 나눠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퍼들이 사랑하는 양양에서는 아파트를 렌트해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서핑 인구는 최근 10년 사이 10배 이상 늘어 약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K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양양의 바닷가가 바라보이는 아파트를 계약했다. “양양은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부터 원룸 그리고 아파트까지 주거지 선택의 폭이 넓어요. 서울에서 2시간도 안 걸리기 때문에 주말마다 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고요. 아파트가 오션 뷰여서 마음만 내키면 바다를 보러 세컨드 하우스로 와요. 아파트여서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청소를 맡겨요.” 양양과 가깝고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속초도 세컨드 하우스로 많이 고려되는 지역이다. 서핑뿐만 아니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강원 지역은 세컨드 하우스의 적지로 관심받고 있다. 공유형 세컨드 하우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마이세컨플레이스’가 종종 화두가 된다. 낡은 시골집을 세컨드 하우스로 리모델링한 뒤 1/5 가격으로 다섯 가구가 공동소유하는 방식이다. 대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L씨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찾다 충남 공주의 공유형 세컨드 하우스를 선택했다. “시골집을 직접 구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등기 없이 건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권리 관계나 토지대장을 잘 따져봐야 하고, 집의 위치나 상하수도도 점검해야 하죠. 이 과정에서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을 수 있어요. 좋은 집을 싸게 구하더라도 마음에 딱 들게 리모델링하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곳을 찾던 중 공주에 있는 공유형 세컨드 하우스를 보게 되었고, 첫 방문에 곧장 계약을 결정했다. 세컨드 하우스가 있어 가장 좋은 점은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 아이가 뛰놀 수 있는 잔디 정원이 있어 층간 소음 걱정도 덜고, 주말에는 손님을 초대해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기사원문 www.shinsegae.com/magazine/view.do?pSeq=1587
[요즘 IT]
"모두를 위한 두 번째 집" - 클리(마이세컨플레이스)
클리는 집 공동 소유 플랫폼인 ‘마이세컨플레이스’를 만든 기업이다. 박찬호 대표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한 곳에서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소개했다. 한 도시나 집에 머물지 않고 주말 또는 휴일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마련한 또 다른 공간을 ‘세컨 하우스’라고 하는데, 세컨 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이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이 없다는 데서 마이세컨플레이스가 시작됐다.
접근 방식 1. ‘어떻게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고민에서 시작됐다. 마이세컨플레이스 초기 창업자들은 일자리와 취미로 인해 다양한 곳에서 일하거나 살게 됐는데, 이런 상황에 처한 자신들과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이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연과의 접점, 공간적인 자유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현재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동 소유 세컨 하우스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는 것이 주거 형태로 여겨지는 틀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직된 우리나라 주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대규모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시작점을 제시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습니다.”
접근 방식 2. ‘세컨 하우스 소유자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았다
세컨 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일 것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시장을 탐색했다. 그 결과, 가구별 소득수준과는 직접적인 연관 없이 세컨 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전반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021년 기준, 농막(농지 한켠에 설치하는 가설 건축물) 형태의 세컨 하우스가 약 3만 8천 건에 달했으며, 그 수요가 매년 2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컨 하우스를 구매하려면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드는데, 사실상 세컨 하우스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으니 비교적 저렴한 가설 건축물을 세컨 하우스로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더불어 세컨 하우스 관리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공급 업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점도 발견했다. "세컨 하우스는 휴일이나 주말에 들르는 공간인 만큼 사용하는 시간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짧아, 사용 효용 대비 매우 비싼 상품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설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컨 하우스는 대표 시장이 없어 정보 접근이 어렵고,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충이 많죠. 따라서 저희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표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접근 방식 3. ‘세컨 하우스’가 꼭 완전한 내 소유여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세컨 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마이세컨플레이스에서는 세컨 하우스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했다. 반드시 세컨 하우스를 완전히 소유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데서 시작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세컨 하우스 시장에 공유 경제 모델을 적용했다. 집을 지분화하여 소유하고, 지분에 비례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소유 세컨 하우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기간만큼만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세컨 하우스를 공동 소유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세컨 하우스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세컨 하우스를 사용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yozm.wishket.com/magazine/detail/1959/
조영표, 한지은 마이세컨플레이스 멤버 가족 ©Hyeonki Yoon
[브리크매거진]
부부는 일곱 살 쌍둥이 아이들과 보내는 더 나은 주말을 꿈꾸며 부지런히 세컨드하우스를 찾았다. 때마침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노픈집은 여행의 비일상과 집의 안정감이 공존하는 최적의 장소였다. 그들에게 마이세컨플레이스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일부다. 확신이 들어서라기보다 정답이 아니어도 좋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어느 유튜버의 말처럼, 꼭 정답이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 자체에 행복이 있다고 여겼다.
신록의 계절이어서인지 마당에 온통 초록이 가득해요. 이곳엔 주말마다 오나요?
한지은ᅠ한 달에 두 번 정도 오고, 이번에는 한 달만에 왔어요. 처음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할 때만 해도 주말마다 올 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 지난번에는 잔디가 없었는데, 지금은 엄청 자라서 온통 초록빛입니다.
두 분 모두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다고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지은ᅠ대학교에서 만나 9년 동안 사귀고 결혼해, 지금은 일곱 살 된 쌍둥이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부입니다.
조영표ᅠ둘 다 미술을 전공해서 아내는 청주에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저는 청주와 세종시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기사원문 magazine.brique.co/article/my2ndplace03/
[브리크매거진]
누구나 꿈꾸지만 막상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두집살이를 평범의 영역으로 끌어내리는 이들이 있다. 듀얼라이프를 위한 공간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마이세컨플레이스다. 박찬호 대표, 박우린 CPO, 한보혁 COO는 다양한 공간 상품을 만들고 유연하게 선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간을 경험한 이들이 듀얼라이프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것이 자신들의 목표라 말한다.
세 분은 어떤 계기로 이 사업에 의기투합하게 되셨나요? 각각 어떤 일을 맡고 계세요?
박찬호 원래는 건축학과 선후배 사이였어요. 예전에 우린 님과 국가지원사업을 협업하면서 듀얼라이프라는 가치에 둘 다 크게 공감했어요. 그러다 2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저는 사업을 총괄하고, 우린 님은 상품과 마케팅을, 보혁 님은 운영과 연구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상품이라면 공간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박우린 공간 외에도 거래와 운영 솔루션인 IT, 듀얼라이프를 알리는 콘텐츠를 모두 합쳐 상품이라고 해요. 예전에는 공간 자체를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그다음의 일이 더해진 거죠. 완성된 공간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살피면서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할지, 이곳을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박찬호 이곳은 사용을 전제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완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환경을 살피고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집을 원격으로 관리해야 해서 IoT 기술과 접점이 많고, 예약 시스템을 비롯한 운영은 개발의 영역이라 웹 개발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magazine.brique.co/article/my2ndplace02/
[브리크매거진]
주말의 인생도 포기하지 않고 싶은 당신에게
출퇴근길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여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아~ 주말에는 떠나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렇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나만의 별장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내 집 마련도 쉽지 않다. 스테이는 좋은 감도의 공간을 경험하는 만큼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큰맘 먹고 가기로 결심해도 예약이 전쟁이다. 도심 호텔은 북적여서 싫고, 캠핑은 일단 장비부터 사야 하고. 결국 가까운 교외의 글램핑 정도로 타협을 본다.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시골에 아지트 하나 짓자’는 계획도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다 보면, ‘풀은 누가 뽑고, 청소는 어떻게 하며, 일정이 겹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슬슬 귀찮아진다. 잠깐 상상하던 주말의 인생은 이런저런 이유로 꺾여 간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이렇게 포기를 거듭하는 우리에게 두 번째 공간을 누리는 묘안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나누어 소유하고, 모두 주인이 되어 공유하는 것.
기사원문 magazine.brique.co/article/my2ndplace01/